“제주, 아시아 평화벨트 중심이자 세계의 허브”
“제주, 아시아 평화벨트 중심이자 세계의 허브”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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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13일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 개최
제주상공회의소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와 연계해 ‘2019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임창덕 기자
제주상공회의소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와 연계해 ‘2019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임창덕 기자

아시아 평화벨트의 중심이자 세계의 ‘허브’로서 제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와 연계해 ‘2019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이하 상공인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제주 경제인들의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공인 포럼은 올해 ‘글로벌 제주인, 상공인과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해외 및 국내에서 활동하는 제주출신 상공인 200여명과 도내 기관·단체 관계자 및 상공인 200여명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대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제주상공인들이 ‘세계 속 제주인’이라는 넓은 울타리 속에서 제주 발전의 견실한 성장 동력이 되려면 ‘글로벌 제주상공인 네트워크’가 더욱 굳건한 연대와 결속을 다져야한다”며 “제주의 성장이 재외 제주인의 성장으로, 재외 제주인의 성장이 다시 제주의 성장으로 선순환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경제와 한국경제, 그리고 제주’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는 제주가 지리적 강점을 활용하면 ‘아시아 평화번영 벨트’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김영택 전 중국 싱싱엔터테인먼트 사장 역시 “지도를 뒤집어보면 제주는 한반도의 머리 위에 위치해 있다”며 지정학적 강점을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제주는 ‘제주다움’이라는 가치를 보존하면서 ‘미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사고를 전환해보면 제주는 한·중·일 3국의 중심이자, 동남아시아를 향해 있는 등 지정학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와 중국을 잇는 여객·화물 고속 카페리형 해운 직항노선을 개설하는 등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을 연계하는 ‘중개 무역지’로 부상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제주 제2공항 조성 등 미래 제주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철지 ㈜아이피로드 대표이사는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빅데이터, 신약 개발, 자동차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최근의 국책사업들에 제주 업체들도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도내 기업들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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