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은 정확한 ‘고용통계’로부터
일자리 창출은 정확한 ‘고용통계’로부터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10.13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호석.호남지방통계청장

새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정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오늘의 현실은 자녀들의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보다 졸업 후 취업 스트레스가 더 큰 편이다.

이제껏 타인의 이야기로만 알았던 청년실업 문제를 대학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직접 보고 겪으니 이제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닥친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이러한 청년 실업 문제는 생활 유지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 참여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관련자뿐만 아니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에게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우리 사회에 던져진 청년 실업을 비롯한 각종 일자리 문제의 본질을 과학적이며,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데 그 핵심적인 것이 통계로 그 중에서도 고용통계가 대표적인 일자리 측정 지표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용 통계로는 통계청에서 매월 생산·발표하고 있는 전국 및 시·도를 대상으로 한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지역 정책 수립의 핵심지표로서 시··구 대상의 지역별 고용조사가 있다.

매년 상·하반기를 나누어 실시하는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역의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구 단위의 취업, 실업 등의 고용현황을 세부적으로 파악이 가능한 기본 통계로, 지자체의 정책 수립의 기본 축이기도 하다.

오는 1022~117일까지 호남지역 43000가구를 포함하여 전국의 약 234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는 방문 조사 또는 인터넷 조사(1023~27)로 실시되며, 조사 결과는 호남 지역을 비롯한 각 지역 고용 정책에 관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20202월 시··구별 주요 고용지표의 공표를 시작으로, 4월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6월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 등에 대한 부가조사 항목 결과를 공표한다. 공표 이후 조사 결과는 KOSIS(국가통계포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고용조사와 같이 우리 삶에 직결되는 고용통계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통계조사 종사자들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노력도 필요하나, 이와 함께 조사에 응답해 주시는 모든 분의 정확한 응답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으로 선정된 응답자들은 나라의 중심이 되는 올바른 통계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 성실한 응답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이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