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신품종 직접 보고 평가하세요”
“감귤 신품종 직접 보고 평가하세요”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10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기원, 농가 전시포 12개소 추가 운영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 신품종을 재배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농가 전시포’가 추가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품질이 떨어지는 오래된 감귤원에 대한 품종 갱신을 유도하고 신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농가 전시포 12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가 전시포는 작물의 생육과 형태 등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포장으로, 시범농장으로 불린다.

감귤 신품종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묘목 생산까지 3년 이상 소요되고, 업체에서는 판매 여부가 불투명해 생산 자체를 꺼리면서 원활하게 보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민과 묘목업체에게 신품종의 특징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가 전시포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한 ‘하례조생’ 10개소, ‘미니향’ 2개소 등 총 두 개 품종 12개소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 육성되는 신품종 감귤을 보급하기 위해 전시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일본산 감귤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국산 품종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