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관광객 제주발길 해마다 '감소세'
방한 외국관광객 제주발길 해마다 '감소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10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2016년 제주방문 비율 20.2%에서 2018년 8.5%
이상헌 "지방방문 확산 위해 정보통신 활용 극대화해야"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외국인관광객의 지방방문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외국관광객의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중 제주를 찾는 비율은 2015년 18.3%에서 2016년 20.2%로 상승했지만 2017년엔 절반수준인 10.8%, 2018년엔 8.5%로 크게 줄었다.
반면 외국관광객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집중현상은 뚜렷한 상황이다.

이처럼 외국관광객의 서울집중 방문에 정부는 지난 4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외국관광객의 지방방문을 6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방한 외국관광객수도 2018년 1535만명에서 2022년 2300만명으로 끌어올리고 1인당 국내 여행일수도 2018년 13일에서 15일로 이틀 더 체류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이 의원은 지방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스마트관광정책’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관광의 경쟁령 제고와 지방 관광객을 증대시키기 위해선 관광콘텐츠개발·안내서비스 등 지역관광 전반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관광정책’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4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밝힌 ‘스마트폰 하나면 교통·언어·예약·결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