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제주인대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2019 세계제주인대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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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되다!’ 2019 세계제주인 대회가 내일(12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 일원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5개국에서 300명, 국내 제주인 200명을 비롯해 도민 500명 등 모두 1000명이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재외 도민들은 미국, 일본, 호주, 남미 등 재외 도민회가 결성된 지역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도민들도 고향을 찾는다. 특히 사할린 출신 2~3세대 재외도민 30여명이 제주를 찾아 고향의 발전상을 보게 된다. 이 외에도 국내 거주 재외도민은200여 명이 참여하고 특히 부산, 서부경남 및 광주호남 지역의 출향 해녀들도 꿈에 그린 고향땅을 걷게된다.

대회 첫째날인 내일은 ‘환영의 날’행사에서는 재외 제주인들이 탐라 문화제의‘거리 가장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 원도심을 걷는 경험을 한다. 이후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제주 토속 음식을 메인으로 하는 환영만찬을 통해 정겨운 고향의 맛을 즐기게 된다. 둘째날에는 세계 각국에 정착한 제주인에 대한 담론을 다루는‘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린다. 서울대학교 신용하 석좌교수가‘탐라국 성립의 현재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제주인 성공 스토리 토크쇼, 차세대 네트워크 교류, 글로벌 상공인 리더십포럼 등이 진행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고향 제주를 떠나 타지에 정착해야만 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글로벌 제주인 이주사 전시회’ ▲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인증 마크인 JQ인증 제품 및 제주관광기념품공모전 수상 제품 위주의‘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전’ ▲제주전통음식 체험 등 고향의 정취를 되새기는‘제주 전통문화 체험공간’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제주에 뿌리를 두고 제주가 아닌 국내 또는 해외에서 묵묵하게 자신들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제주인은 두고두고 제주가 응원하고 지원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이들이 곧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고, 나아가 제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세울 제주의 디딤돌이다. 척박한 변방의 섬에서 국제적 관광지인 지금의 제주가 있기까지 이들은 음으로 양으로 고향을 도왔다. 따라서 이들이 참여하는 제주세계인대회에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응원이 절실하다. 이번 대회가 150만 제주도민이 역량을 결집시키는 기회의 장인 동시에 더 큰 제주로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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