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무형문화재 축제 수놓는 ‘이어도사나’
전국 최대 무형문화재 축제 수놓는 ‘이어도사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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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가 전국 최대 규모의 무형문화재 축제를 수놓는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11~13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전통공연, 전시, 시연, 체험 등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제주해녀들로 구성된 대평어촌계 해녀공연팀과 제주무용예술원 예닮이 무대에 올라 ‘어멍의 숨비소리가 고스란히 울림으로 다가오는 난드르 해녀의 노래 이어도사나’(이하 이어도사나)를 선보인다.

제주해녀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대평해녀 공연팀이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해녀노래’와 제10호인 ‘멸치후리는 노래’를 들려주며, 제주민요인 ‘오돌또기’와 ‘느영나영’을 허벅 장단에 맞춰 선보인다. 

또 제주무용예술원 예닮은 ‘제주해녀춤’과 ‘제주 물허벅춤’을 제주해녀들의 목소리에 맞춰 공연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공연 연습에 매진해 왔다”며 “해녀들이 문화 여가를 즐기면서 조업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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