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10~12일 평화교육센터서 인형극 '동물마을에선 무슨 일이?' 공연
4‧3의 진실‧교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인형극이 선보인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4‧3 인권과 평화의 인형극인 ‘동물마을에선 무슨 일이?’를 공연한다.
극단 예소리(대표 오세원)가 어린이들에게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인형극이다.
4‧3의 발단인 3‧1기념식 발포사건을 배경으로 도민을 대변하는 동물인 사슴, 다람쥐, 아기토끼 등이 가해자인 호랑이와 늑대, 여우 등에게서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정의와 자유를 외친다.
막대인형과 탈인형, 손인형, 그림자인형이 등장하고 추모와 애도, 위로, 공감, 기억을 키워드로 하는 동화‧청춘‧동백꽃‧백비 스토리텔링 음악이 연주된다. 시청각 효과가 극대화된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평화‧인권의 가치를 재미와 감동으로 선사하는 무대”라며 “스토리텔링 음악은 4‧3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유족에 대한 위로를 풀어낼 것”이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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