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대자연을 달린다”
“서귀포의 대자연을 달린다”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10.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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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13일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

서귀포시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2019 Trans Jeju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를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면 가시리 마을회가 주최하고 Trans Jeju 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천혜의 자연 경관을 달리는 세계 대회다.
대회에는 세계 30개국에서 1500명(외국인 470명 포함)이 참가하며 외국인 가운데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도 포함돼 있다.
코스는 10km, 50km, 112km 등 3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10km는 억새꽃이 아름다운 따라비 오름과 가시리 마을 목장 내에서 펼쳐진다. 50km와 112km는 제주대학교를 출발점으로 한 지난해와는 달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한라산 정상과 둘레길 등에서 열린다. 특히 112km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중 최장거리 코스다.
2018년 Trans Jeju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 울트라 트레일 후지(UTMF) 등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닝대회를 선정하는 미디어 울트라트레일월드투어(Ultra Trail World Tour)의 대회에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대회로 인정받았다.
트레일러닝대회는 도로가 아닌 산과 오름 등 포장되지 않은 트레일을 걷거나 달리는 운동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30∼4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도로를 달리는 일반 마라톤보다 더 인기 있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상ㆍ하반기로 나눠 한라산ㆍ오름ㆍ해안 등을 달리는 100km 스테이지 레이스인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4월)와 한라산, 한라산 둘레길 등을 달리는 112km 논스톱 레이스인 Trans Jeju 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10월)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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