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수수료 '장사'…제주은행 중도상환수수료 ‘비싸다’
국내은행 수수료 '장사'…제주은행 중도상환수수료 ‘비싸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0.0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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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18개중 가계대출 상위 6번째, 기업대출도 7번째
농협은행은 농민에겐 고이율, 기업엔 저이율…인터넷은행은 0% '대조'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약정기간 만료일 전에 갚을 때 지급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무소속, 전북 김제·부안)이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18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보면 가계대출인 경우 전북은행이 1.0~2.0%로 가장 높았고 대구은행 1.0~1.5%로 2번째로 높았다.
제주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도 0.9~1.4%로 상위 5번째로 높다.

상대적으로 경남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은 0.5~2.0%로 다소 낮았다.
기업대출인 경우도 제주은행은 1.1%~1.4%로 하나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7번째로 높았다.

또 농업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8~1.4%로 높은 반면 기업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0~1.4%로 3번째로 낮은 편이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0%였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만기 전 대출금을 갚을 때 고객이 부담하는 벌금 성격의 수수료로 은행에서는 큰 수익이 되고 있는 반면 저금리 시대에도 서민들에게는 낮은 대출이율상품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중도상환수수료는 다분히 은행중심적이고 벌금(약속위반)에 해당하는 이율이지만 지나치게 높다”며 “특히 농협은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해 농협이 부실화되지 않는 선에서 수수료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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