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05개 마을 연결하는 영화제 열린다
서귀포시 105개 마을 연결하는 영화제 열린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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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제1회 서귀포별빛영화페스티벌 개최
오는 11∼13일 서귀진성과 서귀포관광극장 일원
주중에 공연 없이 전시만 열리는 서귀포 관광극장, '공연 시간 확대' 주문도 제기
오멸 작 '인어의 전설'
오멸 작 '인어의 전설'

서귀포시 105개 마을의 ‘노지문화’를 연결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는 오는 11∼13일 서귀진성과 서귀포관광극장 일원에서 제1회 서귀포별빛영화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축제는 서귀포시 내 영화제 부재, 도 문화재로 지정된 과거 서귀포의 물 발원지였던 서귀진성 활성화, 이중섭 거리 일원 외연 확대 등 다양한 취지로 열린다. 

야외 상영이 특징인 이번 축제는 ▲제주 영화 상영 ▲시가 있는 영화콘서트 ▲영화음악 콘서트 ▲아카이빙 영화 사진전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 영화 상영작은 임형묵 감독의 ‘조수웅덩이’(11일 오후 7시10분)와 고희영 감독의 ‘물숨’(12일 오후 7시10분), 오멸 감독의 ‘인어전설’(13일 오후 5시), 백승환 감독의 ‘첫잔처럼’(13일 오후 7시) 등이다.

도내 시인과 가수, 영화인이 함께하는 시가 있는 영화콘서트는 첫날 오후 6시 서귀진성에서, 성악가들이 영화 주제곡을 부르는 서귀진성 영화음악 콘서트는 1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이번 영화제의 아카이빙 사진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관광극장의 공연시간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서귀포 관광극장은 빛과 소리가 주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주중에는 공연이 아예 허용되지 않고, 주말도 공연 시간을 오후 8시로 제한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도 극장 내 공연 시간 제한으로 장소 활용이 전시에만 그쳤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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