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주민들 '일회용품 없애기' 실험 주목
애월읍 주민들 '일회용품 없애기' 실험 주목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10.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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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워크숍 열고 전략 모색...8~18일 CU편의점 27곳 일회용품 판매 중단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감축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애월단)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애월 해안도로에 일회용품을 비롯한 쓰레기가 넘쳐나자 일회용품 없애기-쓰지 말게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8일부터 18일까지 애월읍내 CU편의점 27곳에서 일회용품 판매가 중단된다. 애월단은 에코백을 기부 받아 CU편의점에 비치하는 공유 에코백 서비스를 진행한다.

애월단은 또 8일과 9일 그라벨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일회용품 감축 전략을 모색한다.

김도현 애월단장은 애월읍에 편의점이 100m1곳씩, 448곳이 있다. 선제적으로 CU본사에 전화해 캠페인 동참협조를 받았다앞으로 편의점뿐 아니라 모든 가게가 일회용품을 안 팔고 공유경제를 접목하는 캠페인으로 확대해 청정 애월읍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애월단은 아이 돌봄을 위해 구성된 초인재돌봄협동조합이 주축이 된 단체로 일회용품 없애기 캠페인을 위해 주민들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100명 정도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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