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리꾼 권미숙씨, 만정제 춘향가 부른다
제주도 소리꾼 권미숙씨, 만정제 춘향가 부른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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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판소리 보존회 제주지, 만정제춘향가 발표회 ‘춘향가 불어 존날’ 개최
오는 16일 오후 6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도 소리꾼 권미숙씨가 만정제 춘향가 발표회를 갖는다.

(사)한국판소리 보존회 제주지부(지부장 권미숙)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만정제춘향가 발표회 ‘춘향가 불어 존날’을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도내 소리꾼 권미숙씨가 ‘만정(김소희)제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선생에게서 배우고 이수자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제주지부를 설립, 도내 판소리 보급을 위해 마련된다.

공연은 사랑가와 이별가 등을 춘향전의 옛 가락들을 부르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무용으로 자존심을 지켜 온 이서영씨가 살풀이 춤을, 장단에는 빌레앙상블의 이상명 고수가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만정 선생은 1세기에 나기 힘든 목구성을 가졌고, 만정제라는 새로운 계보를 구축했다”며 “만정제 춘향가는 만정 선생의 목구성으로 만든 고제로 어마한 소리 공력 없이는 발표회를 갖기 어려운 계보”라고 설명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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