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스마트팜 축산농가가 늘고 있다.
제주시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대외 개방에 대응하고 축산물 품질 및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스마트 ICT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총 17억원(국비 5억1000만원‧융자 5억1000만원‧도비 3억4000만원‧자부담 3억4000만원)이 투자돼 모두 11곳 농가를 대상으로 ICT 연계 스마트팜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3곳 농가 사업이 완료됐고 4곳은 진행 중이며 추가로 4곳이 선정돼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제주시는 내년에 30억원(국비 9억원‧융자 9억원‧도비 6억원‧자부담 6억원)을 투입해 10곳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ICT 연계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앞서 제주시는 2015년 2곳을 시작으로 2016년 5곳, 2017년 7곳, 2018년 6곳 축산농가에 스마트 ICT 보급을 완료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31곳 축산농가에 스마트팜이 구축된다.
ICT 연계 스마트팜은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축사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 장비와 사료 자동 급이기, 선별기 및 돈방별 음수 관리기 등 자동‧원격 제어 장비와 생산‧경영 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폰으로 사료 급여나 온‧습도 등 축사 환경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제주시는 “축종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ICT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미래지향적인 축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주민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