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관련 도서와 예술 작품 한 자리에
제주어 관련 도서와 예술 작품 한 자리에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0.0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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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어연구소 제주어 도서자료전 '제주어, 제주를 담다’ 개최
4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소재 포지션민제주

제주어 관련 도서와 예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사)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은 4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소재 포지션민제주에서 ‘제주어 도서자료전: 제주어, 제주를 담다’를 연다.

제주어 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어 연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와 제주어 연구물, 연구 보고서 등 그동안의 활동상을 벽 설치로 보여준다. 또 관련 도서와 자료, 음악 CD, 아트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언사전인 석주명의 ‘제주도방언집’을 비롯, 방언학자 박용후‧현평효‧송상조‧강영봉 등이 낸 제주어 사전류와 현용준‧진성기의 제주어 무속 자료와 본풀이 자료, 제주어 민요 자료와 민요 사전, 속담 사전, 제주어 생애 구술 등 다방면의 제주어 자료 등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1960년대부터 2019년 현재까지 방언학자들의 개인 연구물과 제주어 관련 연구 보고서 등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제주어 시집과 산문집, 동시집과 동화집, 제주어 시디, 제주어 영상, 제주어 만화 등 제주어를 활용한 예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어 조례’와 ‘제주어 발전 기본 계획’(1~3차) 등의 제주어 정책 자료, 제주어 문양을 응용한 상품과 제주어 캘리 상품, 제주어 활용 달력 등도 전시된다.

또 화가 김영화씨에게 의뢰해 특별 제작한 제주어 문양 30선을 활용한 설치 작품 ‘제주어 폭낭’과 제주어 쓰기 체험 공간도 마련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개막식에선 제주어 전문가들이 제주어 구술 생애 채록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또 제주어 가수 양정원 씨가 특별 출연해 감상할 수 있다. 문의=722-2203, 725-4410.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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