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등 9개 마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강정 등 9개 마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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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9개 마을이 ‘에너지자립마을’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정마을과 대정읍 상모·하모마을, 구좌읍 세화·종달·하도마을, 조천읍 선흘마을, 구좌읍 송당·한동마을 등 총 9개 마을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실시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자부는 2014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진행해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풍력, 태양광발전, 태양열,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9개 마을에는 태양광 설비 794개, 태양열 설비 9개, 지열설비 1개 등 총 804개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보급된다.

총 예산은 국비 25억7000만원, 지방비 32억원, 민간 부담 8억3000만원 등 총 66억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강정마을의 경우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에너지자립마을의 대표 모델로 부상했다”며 “건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보급사업은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인한 농지, 산림 훼손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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