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전문가 모여 ‘제주 지하수 가치’ 조명
세계 석학·전문가 모여 ‘제주 지하수 가치’ 조명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0.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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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10~11일 ‘제11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최

지속 가능한 물 자원 이용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제주에서 모색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이하 제주개발공사)는 10~11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제11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한다.

‘화산섬의 지하수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학술적·기술적·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와이주 수자원관리위원회 칼레오 마누엘 부위원장과 제레미 키무라 연구원,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다논 그룹의 패트릭 라사사뉴 박사, 미국지질조사소의 스티븐 진저리치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지속 가능한 수자원의 이용 및 가치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소속 오즐렘 아디야만 박사가 세계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1년 여간 진행한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포럼 첫 날인 10일은 ‘수자원 가치 창출과 사회 공헌’, 11일은 ‘글로벌 수자원 보전·관리 동향’을 주제로 세션이 열리며, 오경수 사장의 기조강연, 토론회, 현장견학(삼다수 공장, 돌문화공원, 지하수 취수 현장) 등도 진행된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며 “화산암반이라는 지형적 공통점을 지닌 에비앙과 하와이, 제주지역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수자원 이용 방안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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