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제주도민 "내년 총선 최우선 의제는 민생경제살리기"
[창간]제주도민 "내년 총선 최우선 의제는 민생경제살리기"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0.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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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특집 도민 특별 여론조사

제주도민들은 ‘민생경제 살리기’가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민들이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꺾인 데다 건설업 경기 부진과 관광산업 위축, 1차산업 부진, 고물가 지속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악재가 겹치면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는 10월 1일 창간 74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1023명(남성 603명, 여성 420명)을 대상으로 2020 국회의원 선거 중요 의제에 대한 특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도민들은 내년 총선의 중요 의제 1순위로 ‘민생경제 살리기’(40.2%)를 꼽았다.

도민들은 총선 의제로 이어 ‘적폐청산’(24.0%)을 꼽았으며 ‘국정안정’(12.7%), ‘정권 심판’(10.5%), ‘정계 개편’(6.8%)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는 3.3%, 잘모름은 2.5%였다.

연령대 별로도 50대가 45.9%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43.8%, 40대 40.7%, 30대 34.7%, 20대 32.0% 등이 내년 총선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힌‘민생경제 살리기’를 꼽았다.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보면 모든 선거구에서 ‘민생경제 살리기’를 1순위 의제로 꼽았으나 선거구 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주시을의 경우 45.2%의 응답을 보여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였으며 서귀포시도 40.9%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시갑은 35.1%로 다른 선거구보다는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총선 의제의 우선 순위가 차이를 보였다.

자유한국당(50.1%)과 바른미래당(59.6%)을 지지하는 도민들은 절반이상이‘민생경제 살리기’를 최대 의제로 꼽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42.7%)와 녹색당(40.2%), 민주평화당(36.0%), 정의당(33.9%)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적폐청산’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았다.

‘민생경제 살리기 ’에 대해서는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 29.9%, 녹색당 지지자 31.1%, 민주평화당 지지자 29.5%, 정의당 지지자31.5%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1일 제주일보 창간 74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실시됐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이뤄졌다.

조사 기관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로,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 응답(ARS)방식(유선 50%, 무선 50%)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표집 틀 및 표집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2019년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ㆍ연령별ㆍ권역 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값(림가중)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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