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편 홍모씨 변호인 비판..."억울한 희생자 홍씨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어 유감"
전 남편 살해사건 피고인 고유정의 현 남편 홍모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정도 변호사가 최근 경찰이 홍씨의 아들(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1일 “헛다리 수사, 갈팡질팡 수사에 대한 인정이나 반성적 성찰 메시지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사건 발생 7개월이 되도록 직접적 증거는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고도 ‘당시로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끝내 수사과정에서 실수로 억울한 희생자가 된 홍씨에 대해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은 태도는 상당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변호사는 “경찰이 내린 결론도 자신들이 놓친 직접증거가 아닌 정황증거에 의존한 것이어서 향후 검찰의 기소 및 공판과정에서 유죄 입증에 상당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만약 고유정의 살인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면 책임은 경찰에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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