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사전출하 검사제 찬성”
“한라봉 사전출하 검사제 찬성”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9.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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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만감류 재배농가 대상 설문

서귀포시 지역에서 만감류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한라봉 사전출하 검사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만감류 재배농가(한라봉 82농가, 천혜향 49농가, 레드향 69농가, 황금향 11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출하 검사제와 적기 출하사업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재배농가 211명 중 190명(95%)이 매년 12월 31일 이전에 출하하는 한라봉은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출하를 차단하면 전체적인 감귤값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출하 검사제에 찬성했다.
또 농가들의 63%가 신맛이 많은 한라봉의 조기출하 방지를 위해 출하 조절 장려금을 지원해주면 3월 이후에 출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상품기준이 없는 천혜향ㆍ레드향ㆍ황금향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제 도입을 통한 검사필 날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0%를 차지했다.
만감류 주 출하 방법은 택배 35%, 계통출하 31%, 일반상인 33%, 기타 1%로 나타났으며 재배형태로는 노지 7%, 비가림 41%, 가온 14%, 보조가온 38%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농가들은 한라봉 사전출하 검사제도 도입과 그 외  만감류에 대한 상품기준이 필요하며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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