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공연단 떠나고 방치된 예술극장, 복합문화공간 되나
난타 공연단 떠나고 방치된 예술극장, 복합문화공간 되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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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100억원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흥원 리모델링 나서
도내 최초 블랙박스 공연장 개설, 콘텐츠 코리아 랩 구축 등 꾀해

난타 공연단이 떠나고 방치된 예술극장 등을 리모델링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은 최근 예산 100억원을 투입, 진흥원 건물을 도내 문화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선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 공간은 1996년 제주민속관광타운으로 준공돼 그 동안 시설 노후화와 누수 등으로 공간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2016년 난타 공연단이 장소를 옮긴 이후 예술극장은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예술극장은 도내 최초 블랙박스 공연장(300석 규모)로 변모할 예정이다. 블랙박스 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장 전면을 무대로 활용할 수 있어 융합형‧실험형 공연에 용이한 가변형 공간이다. 

이와 더불어 진흥원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콘텐츠코리아랩(CKL)에 선정되면서 지하 1층 공간과 별관을 이와 관련된 랩실로 구축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27일 간담회를 통해 도내 문화산업 관련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진흥원 공간을 도내 문화콘텐츠가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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