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선전을 펼쳤다.
29일 제주도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회장 박명찬)은 장애인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만에서 열린 ‘2019 베이강 오픈 국제장애인댄스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주도연맹 소속의 한창우·박영선 조는 콤비 라틴종목 클래스1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이익희·오전희 조는 스탠다드 종목 클래스2에서 3위에 올랐다. 제주 장애인댄스의 간판인 강성범은 김애영와 호흡을 맞춘 라틴클래스2에서 5위, 남자 개인 7위로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 대회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박명찬 제주도연맹 회장은 “지난 4월 새 식구가 된 한창우-박영선, 이익희-오전희 커플이 좋은 성적을 거둬 제주도 장애인댄스스포츠의 영광”이라며 “10월 전국장애인체전과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 22일 이틀간 대만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올림릭위원회(IPC) 공인 대회로 18개국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커플로 참여하는 콤비, 장애인 선수만으로 커플을 구성하는 듀오, 혼자 경기하는 싱글 및 프리스타일 부문 등으로 진행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