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야구부 해체 결정에 학부모들 '반발'
제주고 야구부 해체 결정에 학부모들 '반발'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9.2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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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유일의 고등부 야구부가 있는 제주고등학교가 야구부를 해체하기로 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고 야구부 재학생 학부모 일동은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부가 해체되면 학생들은 야구를 그만두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야한다아이들의 과거와 지금, 그리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제주고 야구부가 해체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제주지역에는 초등학교 2, 중학교 1곳에 야구부가 있으며 대학교 2곳에도 야구부가 있다제주고에 야구부가 없어진다면 지금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는 60여 명의 아이들도 더 이상 제주에서 갈 곳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제주고 일반 학생들도 야구부 폐지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자발적으로 500명 이상이 동참했다제주야구가 발전하려면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제주에는 신광초·제주남초와 제일중, 제주고에 야구부가 있으며 제주국제대와 제주관광대에 야구부가 운영되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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