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녹생성장 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도로포장 설계지침을 마련하고, 친환경 도로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현재의 도로포장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한국건설연구워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형 도로포장 설계지침’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지침이 예산 절감 및 도로 성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15년 맞춤형 포장설계법을 개발한 서울의 경우 도로 포장 수명이 6.3년에서 10년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또 내년 도로보수 물량의 25%를 ‘중온 아스팔트’로 도입해 도로 포장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줄이고, 2023년까지 100%로 중온 아스팔트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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