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여파 제주공항만 이틀째 발 묶여
태풍 '타파' 여파 제주공항만 이틀째 발 묶여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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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재개 예정...다른 지방 공항 날씨 여파 결항 잇따를 전망

 

제주지역이 22일 오후 6시 현재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으나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여전히 끊겨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이날 밤 일부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다른 지역 공항 날씨 상황에 따라 결항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날 오후 6시까지 운항 계획이 잡혀있던 항공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모두 결항 조치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총 391편(출발 196편, 도착 195편)이 줄줄이 운항을 취소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총 478편(출발 239편, 도착 239편)이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일부 노선 운항은 재개될 수 있지만 태풍 영향권에 놓이는 다른 지역 공항의 날씨 상황에 따라 운항 취소는 잇따를 수 있다”며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을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한 후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인 21일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취소돼 총 33편(출발 10편, 도착 23편)이 결항했다.

해상에도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이날 제주와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8개 항로 14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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