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반도평화정착위한 여정위해 3박5일 순방길
文 대통령, 한반도평화정착위한 여정위해 3박5일 순방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9.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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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미정상회담 앞둬 실무협상 목전…‘北 체제보장’ 꺼낼 듯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반도 평화정착 국제사회 협력 요청 예상
전용기 탑승전, 태풍피해, 돼지열병, 평화시장 등 ‘잘 챙겨달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행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북미간 비핵화협상에서 또한번 적극적인 중재, 촉진자로서의 역할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말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역사적인 남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방법론을 위한 해법마련을 위해 어떤 협의가 이뤄질지 무엇보다 관심이다.
또 이번 회담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선언이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방위비분담금 현상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25일에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를 직접 제기할 것이란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간 평화, 남북간 평화가 동북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협력도 함께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면서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길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김영호·이철희·임종성·표창원 의원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 방미기간 동안 유엔총회와 기후행동정상회의 등에 함께 참석해 미국내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순방을 위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직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 당정 관계자들에게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피해 예방과 복구를 당부하는 한편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잇어 화재진압에 어려움들이 예상된다,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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