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제안 '참신'...학생들 열기 '후끈'
교육정책 제안 '참신'...학생들 열기 '후끈'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9.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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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제주일보 공동 '2019 제주 학생 토론 한마당' 2차 사전 토론아카데미
‘2019 제주 학생 토론 한마당’ 2차 사전 토론아카데미가 지난 21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임창덕 기자

다음 달 19일 막을 올릴‘2019 제주 학생 토론 한마당열기가 점점 달궈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일보가 오는 1019일 탐라교육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 제주 학생 토론 한마당을 앞두고 2차 사전 토론아카데미가 지난 21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차 토론아카데미에서는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토론 한마당에서 학생들이 토론하게 될 제주교육정책 제안 토론 주제가 선정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311차 사전 토론아카데미에 이어 이날 열린 2차 사전 토론아카데미에서는 토론 한마당에 참가하는 도내 고교생들이 준비한 LIT(Learn in teaching)수업의 의무화 모든 학교 학생이 쓸 수 있는 고퀄리티의 공동과학실험실 설치 제주어 교육을 의무화 해야 한다 30-5-30-10으로 수업시간을 개편해야 한다 등 총 4가지 정책이 제안돼 참가자들 간 상호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사전에 준비해 온 교육정책 제안서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 배경, 제안의 근거, 정책 시행의 기대효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뒤 상대 팀의 반론, 이에 대한 반박, 재반론 과정을 거치고 전문토론평가단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제안을 재수정하는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30-5-30-10으로 수업을 개편해야 한다‘LIT 수업 의무화를 제시한 두 팀은 지난달 열린 1차 사전 토론아카데미 당시 제안했던 정책 대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토론 한마당에 대한 적극적인 열정을 보였다.

이날 두 팀이 새롭게 제시한 정책은 준비 과정에 대한 노력과 팀원들 간의 탄탄한 협업의 모습을 보이면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토론 형태를 퍼블릭(변형) 토론과 세바퀴 토론으로 운영하면서 참가 학생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 했던 토론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토론 한마당이 단순한 토론 대회가 아닌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라는 개최 취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토론아카데미 후에는 참가 학생과 전문토론평가단이 투표를 거쳐 다음 달 토론 한마당 본 무대에서 선 보일 교육정책 제안을 모든 학교 학생이 쓸 수 있는 고퀄리티의 공동과학실험실 설치제주어 교육을 의무화 해야 한다로 선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28일 열릴 3차 사전 토론아카데미에서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자, 연구자, 배석자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자신들이 선택한 제안에 대한 최종 제안서 작성을 위한 상호 토론 등 협업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경희 제주토론교육연구소 사무국장은 지난 1차 사전 토론아카데미 때 보다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학생들이 보여준 1,2차 사전 토론아카데미 및 앞으로 남은 3차 사전 토론아카데미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19 제주 학생 토론 한마당이 더욱 탄탄해지고 내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봉화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는 토론 과정을 단계적으로 거치면서 학생들이 토론의 핵심인 논리적 주장과 논박을 통해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교육정책에 대해 깊은 고찰과 문제 해결을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탐구능력과 소통 능력의 신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일보는 오는 283차 사전 토론아카데미를 개최한 후 다음 달 19일 탐라교육원에서 열리는 13회 제주 책 축제주무대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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