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회복세
제주 찾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회복세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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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금까지 9000여 명 유치…사드 타격 이후 증가 추세 뚜렷

올 들어 제주를 찾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의 발길이 다시 늘어나면서 침체됐던 외국인 단체 관광시장 회복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컨벤션뷰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중국 기업에서 인센티브 관광단 총 10팀(5000여 명)이 관광 및 회의차 제주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도 중국 후난성 뷰티풀 무역회사(2800명)와 바이오 아리랑(1500명) 등의 기업 단체 관광단이 연이어 제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올해 제주를 찾은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은 총 12팀(9300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은 2016년 한 해 동안 총 20팀(5100여 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2017년 2팀(200여 명), 지난해 4팀(1500여 명)에 그쳤었다.

그러나 올 들어 중국 인센티브 관광 유치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데다 전체 유치 인원 면에서는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위축됐던 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앞으로 중국 인센티브 관광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에도 중국 현지에서 개최된 마이스 로드쇼에 참가해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위한 29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제주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내년에는 인센티브 관광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은 대규모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제주관광에도 중요한 시장인 만큼 제주가 예전과 같이 중국 기업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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