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돼지고기 수급 안정 나서
제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돼지고기 수급 안정 나서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9.2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하면서 가격 안정 시까지 돼지고기 수급 안정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지역에서 ASF가 발병한 후 지난 17일과 19일 열린 제주축협 공판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축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적기 출하와 가격지도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제주도는 수급안정 대책기간 동안에는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안정 상황실을 운영하며 도축 단계에서부터 판매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지도에 나선다.

제주도는 특히 돼지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도축물량을 확대하고 도내 육가공ㆍ판매장의 보관물량 공급 확대를 위해 평시 1일 3429두에서 4500두까지 30% 이상 도축을 확대함으로써 원활한 공급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생산자단체와 양축농가 등에 적기출하를 독려하고 출하 작목반별 출하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꼐 도내 도축장 2개소(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도축장 포화상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산기업조합중앙회, 축산물 유통협의회 등과 도축 물량의 분산 출하 협의도 완료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유통되는 돼지고기 물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도외 반출량을 도내 내수시장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원활한 축산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도축장 현장점검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소규모 판매장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축산물 소비자 가격 및 수급 변동 상황을 확인하는 등 원활한 수급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