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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피해 1만9138건…복구 84억원 소요
태풍 ‘링링’ 피해 1만9138건…복구 84억원 소요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9.1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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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8일까지 각 읍·면·동 통해 피해 접수
8월말 집중호우 감안하면 피해 규모 늘어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 건수가 1만9000건을 넘어섰다.

복구에만 총 84억5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오는 주말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까지 각 읍·면·동을 통해 태풍 피해를 접수했다.

이 기간 접수된 피해 건수는 총 1만9138건이며, 피해 금액은 13억5635만원, 복구비용은 84억5739만으로 추산됐다.

유형별로는 농작물 침수가 1만8579건으로 전체의 97.0%를 차지했으며, 산림작물 피해 385건, 농경지 유실·매몰 96건, 농림시설 피해 36건 등이 뒤를 잇는 등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다.

세부적으로는 총 5013.2㏊의 농경지가 침수·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비닐하우스 파손 23건 ▲축사 파손·유실 6건 ▲가축 피해 7건(돼지 450마리·꿀벌 49군 폐사 등) ▲수산생물 피해 11건(넙치 9식·돌돔 1식 폐사 등) ▲주택 피해 8건(반파 3건·침수 5건) ▲공장시설 파손 1건 ▲소상공인 피해 6건 등이 접수됐다.

접수 결과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태풍 피해만 집계한 것으로, 8월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까지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실제 태풍 링링에 앞서 지속됐던 집중호우 당시 도내 농작물 피해는 2013.3㏊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8일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여 재난지원금 및 특별융자 등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농약대와 대파대, 경작불능보험금, 휴경 지원금 등으로 피해 정도와 재난 지수, 재해보험 가입 여부, 품목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양식업계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해양수산연구원 및 양 행정시와 합동으로 피해 규모에 대한 정밀 조사를 마쳐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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