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치옥 사진가, 개인전 ‘섬돌: 고래를 위한 포트레이트’ 개최
2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2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제주 현무암의 구멍과 주름을 우리 모두의 얼굴로 표현한 사진전이 열린다.
반치옥 사진가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개인전 ‘섬돌: 고래를 위한 포트레이트’를 연다.
이번 전시는 도내 활동 사진가인 그가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은 돌을 15점의 사진으로 표현했다. 그는 사진 속에서 무중력 상태의 돌을 연출하고자 했다.
작품 화면에는 돌을 공중에 떠 있게 하고, 대형 천에 프린팅 된 작품을 바람이 불때마다 나부끼게 해 무게감을 지우고자 했다.
반 사진가는 “제주 돌에서 얼굴을 볼 때가 있다. 돌의 표면에 난 구멍이 이마의 주름처럼 읽힐 때가 있기 때문다. 모든 사람들의 견뎌내는 기록으로 남아 아름답다는 것을 제주 돌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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