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바람보다 비 피해 많을 전망"
제주도로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산간지역에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순간최대풍속 18m의 소형급 태풍으로 북동진 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20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은 오는 22일 오전 3시 서귀포시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에 도달해 제주섬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 50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경우 바람보다 비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가 예상되니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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