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9일 도내 어르신과 가족, 동호인 등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한라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도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선도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회 결과 볼링 남자개인전 1위는 진영수(실버볼링연합) 어르신이 차지했으며 김찬성(실버볼링연합), 고석홍(실버볼링연합) 어르신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여자개인전에서는 강정일(실버볼링연합) 어르신이 1위에 올랐고, 2위와 3위는 김영자(실버볼링연합), 김춘열(실버볼링연합) 어르신이 각각 차지했다.

테니스 복식 1부에서는 김승익·현진일 어르신 조가 우승했고, 오평봉·정강추 어르신 조와 장수종·오창언 어르신 조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복식 2부 경기에서는 구남선·한석중 어르신 조가 1위에 올랐다. 임성진‧문종희 어르신 조가 2위를, 김인호‧현칠용 어르신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치러진 노래자랑은 강민순(가시리경로당) 어르신이 1위, 김금순(나래시니어라인댄스) 어르신이 2위, 고민립(신촌서부경로당) 어르신이 3위를 차지했다. 윷놀이에서는 범섬(1위), 수원경로당(2위), 남원2리경로당(3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개회식에서 “청정 자연을 벗 삼아 일상에서 스포츠로 활력을 되찾으시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제주를 ‘장수의 섬’으로 만들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100세 시대 걸맞은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