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는 의용소방대장단 명함을 활용하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산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소방서는 20일 열리는 ‘제12회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을 시작으로 대규모 행사 등 대외 활동 시 명함을 나눠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으로 주택화재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난 17일 오전 6시쯤 제주시 일도1동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별다른 피해 없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당시 화재 발생 장소는 동문시장 인근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제주소방서가 화재경계지구 취약 주거시설에 무상 보급한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해 큰 피해를 면했다.
한편 제주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대상은 13만2690가구로 이중 9만8423가구(74.2%)가 설치를 완료했다. 전국 설치·보급률은 지난 2월말 기준 49.3%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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