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주음사, 한시집 ‘영주풍아’ 통권20호 펴내
제주에서의 희노애락을 노래한 한시들이 해석과 함께 책으로 발간돼 눈길을 끈다.
(사)영주음사(이사장 송인주)는 최근 한시집 ‘영주풍아’ 통권20호를 펴냈다.
이번 한시집은 회원들이 지난 3년 간 다듬어온 제주 한시들과 정기적 시회 등을 열어 모집한 수상작 등을 엮은 작품집이다.
사라져가는 우리민족 전통문학이자 유산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발행되는 이 작품집의 한시들은 하나같이 제주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귤 밭의 수확 장면과 해녀의 물질, 유채꽃밭 풍경 등을 담기도 한다. 제2공항 신축 등 사회현안을 담은 한시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시의 특성 살려 단순한 사실의 나열보다는 함축성 있는 시적 언어로 깔끔하게 정제된 글이 인상적이다. 이는 한시에서 어우러져나오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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