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마음으로 모두를 보듬는 '그리움과 연민'
따스한 마음으로 모두를 보듬는 '그리움과 연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19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설자 수필가, 에세이집 ‘지금은 나를 사랑할 시간’ 발간

제주 오름을 닮은 푸근한 마음으로 주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에세이집이 발간됐다.

수필가 오설자씨는 최근 에세이집 ‘지금은 나를 사랑할 시간’을 발간했다.

이번 에세이집은 9년 간 교직생활에 몸담은 그가 학교에서 아이들과의 순수한 기억들, 주변 인물들과의 따뜻한 에피소드, 여성의 삶에 대한 오 수필가의 시선을 담았다.

제주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발령 난 그의 에세이집에는 서울과 고향 제주를 오가며 그가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로 독자들에게 따스함을 남긴다.

이와 더불어 제주의 정감있는 고유 식재료와 식물 등이 자주 등장해 글 읽는 묘미를 더했다.

오 수필가는 "누군가의 마음에 따스한 무늬 하나를 새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며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둘레에 있는 것들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기철 시인은 “그녀의 글에는 가까이 만난 이들이 줄곧 나온다. 가족과 선생님, 여행중에 만난 사람 등 그들과의 만남이 일으키는 그리움과 연민 등이 녹아있다”고 평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