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반시설 확충 "위험도로 개선·노후 상하수도 정비 우선"
생활 기반시설 확충 "위험도로 개선·노후 상하수도 정비 우선"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9.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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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8일 ‘생활 SOC 확충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용역진 “안전·안심분야 우선 추진해야” 의견 제시
제주는 18일 도청 별관에서 ‘생활SOC자원조사 및 확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고경호 기자
제주는 18일 도청 별관에서 ‘생활SOC자원조사 및 확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고경호 기자

도민들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이하 생활 SOC)로 위험도로 개선과 노후 상·하수도 정비가 꼽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별관에서 ‘생활SOC자원조사 및 확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용역은 제주대학교와 제주대학교GIS센터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생활 SOC 확충의 우선순위와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용역진에 따르면 생활 SOC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로, 국무총리 훈령에서는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용역진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 SOC 확충 3개년 계획에 따라 ▲활기차고 품격 있는 삶터(여가활력) ▲따뜻하고 건강한 삶터(생애돌봄) ▲안전하고 깨끗한 삶터(안전·안심) 등 3개 분야를 기준으로 도민들이 원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배포된 설문지 1300부(제주시 860부·서귀포시 440부) 중 회수된 649부(제주시 433부·서귀포시 216부·회수율 49.9%)에 대한 결과가 공개됐다.

3개 분야 중 가장 우선적으로 확충돼야 할 생활 SOC로는 안전하고 깨끗한 삶터가 꼽혔다.

세부 항목으로는 위험도로개선과 노후 상·하수도 정비를 비롯해 보행안전시설,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성능보강, 지하시설물 통합지도구축,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 우수저류시설 확대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추진돼야 할 활기차고 품격 있는 삶터 분야에서는 주거지 주차장 및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이, 따뜻하고 건강한 삶터 분야에서는 지역책임 의료기관 및 주민건강센터, 다함께 돌봄 교실 운영 등이 제시됐다.

용역진은 “행정당국의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수많은 생활 SOC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수요에 맞는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며 “아직 회부되지 않은 설문지에 대한 분석을 마쳐 최종보고회에서 생활 SOC 확충 우선순위와 행정당국의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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