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주 제주은행장 "가치경영 통한 일류 은행 도약"
서현주 제주은행장 "가치경영 통한 일류 은행 도약"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9.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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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기자간담회서 밝혀

“제주은행 100년을 위한‘가치경영’을 통해 일류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서현주 제주은행장(사진)은 제주의 향토은행으로서 1969년 창립한 은행이 1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음에 따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은행이 100년 미래 비전을 위한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서 은행장은 “제주은행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 향토은행으로서 제주경제 발전의 밑바탕이 됐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며 “향후 100년 제주의 미래 금융을 위해 제주은행은 1등이 아닌 일류를 추구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 은행장은 특히 “세계 일류기업들은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가치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제주의 유일한 향토은행으로서 도민의 마음을 진실로 이해하는 가치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라는 브랜드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5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있다”라며 “제주은행이 제주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디지로그’를 통한 글로벌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차별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서 은행장은 “제주는 솔직히 자급자족을 위한 규모의 경제를 갖출 수 없기 때문에 관광이 경제의 중요한 축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관광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만큼 정부에서 물류비를 줄여주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서 은행장은 “최근 제주의 실물경제가 너무 어려운데 제주도가 최근 경제활력TF팀을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제주은행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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