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프로젝트 봉사단 ‘몽골올레 서포터즈’ 모집
제주올레, 프로젝트 봉사단 ‘몽골올레 서포터즈’ 모집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18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골서 국제개발협력 활동 수행…30일까지 접수

제주올레가 몽골에서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수행할 ‘몽골올레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프로젝트 봉사단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에 1년간 거주하며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수행할 ‘몽골올레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KOICA 프로젝트 봉사단 사업은 정부 통합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우리나라 청·장년층을 봉사단원으로 파견한다. 봉사단원들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기관과 협력해 중장기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며, 팀별로 활동한다.

몽골올레 서포터즈는 건축·조경, 언어 교육, 환경, 디자인 등 4개 분야에서 16명이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건축·조경팀은 몽골올레 길 위에 그늘쉼터를 만들어 설치하고 생태환경 거점을 조성하고, 언어 교육 팀은 몽골올레 코스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민과 관광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영어 등 실용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환경팀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몽골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 환경정화활동과 쓰레기 분리수거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홍보를 진행하고, 디자인팀은 몽골 생태문화자원 조사를 통한 친환경 상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지역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디자인 작업을 추진한다.

몽골 현지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담당할 몽골어 전공자의 경우 분야와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몽골올레 서포터즈로 선발된 봉사단원은 오는 12월부터 1년간 몽골에 거주하며 관련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몽골올레 서포터즈에게는 항공료와 비자발급비, 현지어 심화학습비, 의료비, 현지 생활비 및 주거비 등 지원은 물론 현장사업 지원비로 최대 4만달러와 연간 1500달러의 협력활동비가 지급되고 귀국 시에도 항공료와 화물탁송료, 국내정착지원금 등이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 성인이며, 참여 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오는 30일까지 이메일(julie@jejuolle.org)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몽골올레는 제주올레의 두 번째의 해외 자매의 길로, 이 길을 활용해 몽골 현지 지역민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하고자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길을 통해 몽골의 자연과 지역민, 올레꾼 모두가 행복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