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터미널 부실시공 관련자 행정처분
제주공항 터미널 부실시공 관련자 행정처분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9.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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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덮개 지지 클립 당초 수량보다 적게 시공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확충 공사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한국공항공사가 감사를 벌인 결과 지붕 덮개를 지지하는 클립이 당초 계획 수량보다 적게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감사실은 관련 부서장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시공 업체 등에 벌점 등을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17일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공사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초 국제선 증축, 국제선 리모델링, 국내선 증축 구간에 클립이 3만7001개가 투입될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시공사가 시공한 수량은 3만4516개로, 2485개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문제가 제기돼 보완시공도 진행했으나 지난 7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누수가 발생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감사실은 건설사업관리 지도·점검 등 사업총괄 관리업무를 소홀히 한 부서장에게 주의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 터미널 지붕공사 시행과정에서 클립 등을 부적정하게 시공한 업체 등에 부실벌점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내리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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