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설관리공단 조례 상임위 회부 또 '불발'
제주 시설관리공단 조례 상임위 회부 또 '불발'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9.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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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임시회 18일부터 7일간 개회…김태석 의장, 시설공단 조례 상임위 회부 거부
제주도, 내년 하반기 인사 맞춰 시설공단 설립 방안 검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376회 임시회가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시설공단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상임위원회 회부가 또 불발돼 내년 7월쯤에야 시설공단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 ‘시설공단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상임위원회 회부를 직권으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월 열린 제375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회부를 거부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이 상임위에 회부조차 되지 못하면서 제주시설관리공단 연내 설립은 불가능해졌다.

제주도는 다음 달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관련 행정절차 진행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내년 하반기 인사에 맞춰 시설공단을 출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회기에서는 제주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재협의) 협의내용 동의안,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등이 도의회 통과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주도로부터 ‘제주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의 결과보고를 받고,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절대보전지역 훼손 논란을 빚었던 고산리 당산봉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34건과 동의안 25건, 계획안 4건 등 65건의 안건이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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