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을 분양시장 살아나나
제주지역 가을 분양시장 살아나나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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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성수기 앞둬 부동산 시장 반짝 회복세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도내 부동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반짝 상승하면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8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4.2으로 전월(82.1)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각 지역의 일반 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택 및 토지 거래 관련 체감 동향을 조사한 소비시장 지표다. 

제주지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월 81.7에서 3월 74.9, 4월 64.2 등으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분류상 가장 낮은 수준인 하강국면 3단계(65 미만)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5월 76.9, 6월 82.7 등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시장별로 보면 도내 주택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85.0으로 전월(82.9) 대비 2.1포인트 상승했으며, 토지시장의 소비심리지수 역시 76.2로 전월(74.9)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택시장 가운데서도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전월(88.0)보다 2.2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해 처음으로 9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전세시장의 소비심리지수도 79.8로 전월(77.7)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19년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평균 386만9000원(이하 ㎡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333만4000원)에 비해 평균 53만5000원 오른 것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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