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컨텐츠강국 발돋움…반도체 다음 성장세”
文 대통령 “컨텐츠강국 발돋움…반도체 다음 성장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9.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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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홍릉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 참석
2022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핵심산업 육성 의지 밝혀
고용 65만명 넘고 지난해 한류 생산유발 20조원 육박 분석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콘텐츠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02년까지 1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추가해 대한민국의 핵심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란 이름으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되었다”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화 소재가 K-팝과 K-드라마로 방문하는 나라마다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고 우리 게임과 웹툰, 캐릭터, 드라마와 영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콘텐츠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져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고, 2012년 드디어 처음으로 문화산업 흑자 국가로 탈바꿈했다”며 “문화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불의 수출의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고용면에서도 65만명이 넘는 인재들이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으로, 한류콘텐츠와 연관된 소비재와 관광수출액도 50억불이 넘었다”며 “콘텐츠 상품 100달러를 수출할 때, 소비재와 서비스를 비롯한 연관 산업 수출이 그 2배가 넘는 248달러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원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콘텐츠모험투자 펀드 신설, 콘텐츠기업보증을 확대해 투자금액을 기존계획보다 1조원 추가하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활용한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를 활용한 연관산업의 성장견인 등 3대 혁신전략과 함께 미래비전을 하나씩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 정부주요인사들과 함께 ‘꽃보다 할배’ 등의 나영석 PD,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허민회 CJ ENM 대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 예비창작자 등이 참여했으며 문 대통령은 콘텐츠산업 전시부스도 방문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우리 문화컨텐츠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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