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노거수에 대한 일제 조사와 생육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마을 역사를 간직한 채 주민들의 쉼터로 기능하는 소중한 산림자원인 노거수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관리 조례에 따르면 노거수는 노목과 거목, 희귀목 가운데 수령이 80년을 넘고 장차 보호수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수목이다.
제주시는 2014년부터 팽나무 43그루와 해송 5그루, 상수리나무 1그루를 노거수로 지정‧관리해 왔다.
제주시는 또 보호수도 조사해 지난 3월 정비에 이은 2차 정비를 이달 중에 실시한다.
보호수는 노거수보다 더 고목으로 수종별로 수령 100~150년 이상이 지정 조건이다. 제주시내 팽나무 74그루와 해송 29그루, 기타 수종 13그루 등이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노거수 전수조사 등을 거쳐 관리대장 작성과 생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문화적인 가치를 높이는 등 보호수에 준해 보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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