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경영평가 제주에너지공사·신용보증재단 1위
실적 경영평가 제주에너지공사·신용보증재단 1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9.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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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실시
도내 지방공사 및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성과평가 결과. 사진=제주도 보도자료 갈무리
도내 지방공사 및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성과평가 결과. 사진=제주도 보도자료 갈무리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제주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도내 지방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평과 결과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JTO), 제주에너지공사 등 도내 3개 지방공기업은 모두 ‘나’ 등급을 받았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공공주도풍력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방공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안전사고로 인한 공장가동 중지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줄었고, JTO는 면세점 매출액 감소에 따른 당기손순실 발생으로 두 기관 모두 ‘나’ 등급을 받았다.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고객만족도 및 대표과제 달성도 등 경영성과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했으며, 인사 및 조직관리 등 경영관리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나’ 등급을 받았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올해 신설된 일자리 창출 및 고객만족도 향상 노력 등 사회적 가치 지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두 기관을 비롯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연구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4·3평화재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의료원, 제주한의학연구원 등 10개 기관은 ‘나’ 등급, 제주의료원은 ‘다’ 등급으로 평가됐다.

제주연구원과 제주4·3평화재단,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전년 평가 대비 한 등급 상승했고, 지난해 개원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등급 부여 없이 경영 지표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비상근 이사장인 제주4·3평화재단을 제외한 12개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평가에서도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 연봉이 10% 증감 범위 안에서 조정되고, 기관장 및 임직원의 성과급은 400%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며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경영평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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