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재단, 직원 성희롱 사건에 공개사과
제주문예재단, 직원 성희롱 사건에 공개사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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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예재단, 기자간담회 열고 직원 성희롱 사건 공개 사과
제주문화예술재단, 15일 기자간담회 성희롱 고충처리 건 기자간담회 개최

제주문화예술재단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직원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고경대 재단 이사장은 ▲피해 직원 보호 및 2차 피해 발생 조치 미흡 ▲인사위원회 의결 후 가해자‧피해자 동일 사업본부로 전보 발령 ▲성희롱 사건 처리과정서 발생한 조직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재단 내규(징계절차 및 영정 등에 관한 내규 제17조)에는 성범죄에 따른 징계는 감경할 수 없다고 적혀있다.

고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인사위에 재심사를 요구했고, 이번 주 4차 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성 문제나 괴롭힘 문제 발생시외부에서 피해자가 이를 비밀리에 의논하고 자문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은 7월 열린 제주문예재단 직원 회식 자리에서 가해자가 피해자 볼에 입을 맞추며 발생했다.

이에 두 차례 인사위가 열려 가해자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으나, 당사자의 재심 청구로 열린 인사위에서 경징계로 감경됐다.

설상가사으로 재단은 인사위 이후 피해자와 가해자를 같은 사업본부로 발령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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