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계약 업무 미흡…내부 감사서 드러나
JDC 계약 업무 미흡…내부 감사서 드러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9.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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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대가 기한 초과해 지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계약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 감사를 통해 제기됐다.

JDC 감사실은 운영사업본부(첨단사업처·교육도시처·시설관리처·박물관사업처·제2첨단팀)가 201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한 업무에 대해 감사를 벌여 최근 결과를 공표했다.

감사 결과 운영사업본부는 공사·용역·물품 및 관급자재 구매 등의 계약 상대자로부터 해당 계약의 이행을 완료한 사실을 통지받을 경우 14일 이내에 기성 및 준공검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감사 대상 기간 총 123건의 기성·준공검사를 14일을 초과해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사 완료 후 계약 상대자로부터 계약의 대가를 청구 받은 경우 5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지만 49건은 5일을 초과해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JDC 감사실은 공기업으로서 계약 상대자와의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계약 업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운영사업본부는 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총 18실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계약 조건과 달리 단 한 차례도 관리비를 청구하지 않은 반면 스마트빌딩 및 엘리트빌딩 입주기업 중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한 33개 기업과 3회 이상 연체한 66개 기업에 대해 입주 계약 해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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