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선 7기 공약 조정 위한 도민배심원단 운영
제주도 민선 7기 공약 조정 위한 도민배심원단 운영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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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의 조정ㆍ변경에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도가 이번에 구성하는 민선 7기 ‘도민배심원단’은 50명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선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차 ARS 조사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힌 500여 명의 배심원을 모집한 후 2차로 전화 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로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해 대표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선발된 도민배심원단은 도지사 공약의 조정ㆍ변경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진행, 공약실천 계획의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최종 권고안은 3차례의 전체 회의를 통해 도출되며 배심원단의 실제 활동은 각 분야 분임별로 이뤄진다.

제주도는 오는 21일 도민배심원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도민배심원단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공약실천계획과 집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한다”라며 “공약실천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인 만큼 도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이 공약이행 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선7기 도지사 공약은 총 14개 분야 115개의 공약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공약추진 상황 1년을 제주도가 자체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115개 공약 중 91%인 105건이 정상추진되고 있고 10개 공약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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