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각축전' 전망…야당은 ‘도당 위원장’ 대거 출사표
민주당 '각축전' 전망…야당은 ‘도당 위원장’ 대거 출사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9.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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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누가 뛰나] 제주시 갑 선거구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출마 예상자는 모두 9명이다.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현직 강창일 국회의원(67·더불어민주당)의 5선 도전 여부에 정계 및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의원은 국회에 산적한 제주 현안이 많은 만큼 의정활동에 전념한 후 연말쯤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 외에 민주당 소속 출마 예상자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64),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57),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8)이 거론되고 있다.

강 의원이 출마를 결정지을 경우 여당에서만 4명의 후보가 공천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도당 위원장’들이 2004년 17대 국회 이후 지켜온 민주당의 아성을 깨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구자헌 전 도당 위원장(51)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또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고배를 마셨던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 위원장(51)이 제주 미래 비전 수립을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정의당에서는 지난 7월 도당 위원장에 당선된 고병수 탑동365의원 원장(55)이 제주 정치혁명을 이끌겠다는 각오로 출마한다.

무소속 출마 예상자로는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공표한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52)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63)이 꼽히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입당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 전 시장은 유력한 출마예상자로 도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제20대 선거 당시 제주시 갑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가 출마해 각축을 벌였다. 당시 선거인수는 19만415명이었으며 10만5546명이 투표에 참가해 강창일 후보가 4만9964표(47.98%%)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양치석 후보가 3만8257표(36.73%), 장성철 후보가 1만 5914표(15.28%)를 획득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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