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을 위한 기반시설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기반시설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해 본격 추진하고 환지방식에 따른 사업비 확보를 위해 체비지를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화북동 1400번지 21만6890㎡에 사업비 568억원을 투입해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제주시는 2015년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18년 11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고 이달부터 기반시설 공사에 돌입했다.
체비지 매각은 호텔부지를 포함해 총 14필지가 대상으로 예정단가는 ㎡당 207만~418만9000원이다. 지난 9일 공고 후 23일까지 등록이 진행되며 24일 입찰 및 낙찰자가 결정된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전체가 상업지역으로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5월 지정된 후 토지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산됐다. 토지주들의 청원에 따라 제주시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