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제21대 총선 출마예상자가 꼽은 최대 현안은?
제주지역 제21대 총선 출마예상자가 꼽은 최대 현안은?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9.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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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주자들 "제주 최대 현안은 제2공항 건설 문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은 ‘제주제2공항’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제시했다.

본지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제주지역 ‘4ㆍ15 총선’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주자들은 제주제2공항, 제주4ㆍ3특별법 개정, 경제 활성화, 교통ㆍ쓰레기 문제, 환경보전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는데 출마예상자들의 성향에 따라 해법에는 시각 차를 보여 총선 선거운동과정에서 치열한 정책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출마예상자들이 거론한 제주 현안들은 올해들어 제주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현안들이어서 추석 명절을 맞아 오랫만에 모이는 가족과 친척들 간에도 이에 대한 대화와 토론이 이어지면서 연휴 기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예비주자들이 꼽은 제주 현안은 제주제2공항 문제였다.

출마예상자들은 제주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가 중요하다는 데에는 입장을 같이하면서도 건설 여부를 놓고는 찬성과 반대로 입장 차가 확연하게 갈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이 문제가 가장 ‘핫 이슈’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예비주자들은 교통, 상하수도, 쓰레기, 환경 등 제주도의 환경수용력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출마예상자들은 한결같이 교통 문제와, 상하수도 문제, 쓰레기 처리난, 난개발 등에 따른 제주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중장기적 미래전략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예비주자들은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출마예상자들은 또 도내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거론하면서 총체적인 제주지역의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마예상자들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과 함께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예비주자들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체성 재정립을 전제로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해 내년 총선에서 이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비주자들은 국회에서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제주4ㆍ3특별법 개정안을 지적하면서 현역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제주4ㆍ3의 완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예상자들은 이 외에도 양극화 현상,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지적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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